열흘 전에 코레일을 통해 여행 상품을 결재했는데,

여행 전날까지도 안내 문자가 오지 않아 왜 문자가 없지? 연락해 봐야지 하며 일하다 깜박하였다.

부랴부랴 연락하니 퇴근시간이 넘어 상담이 안 된다는 멘트에 내일 가는 거야? 마는 거야? 하며 걱정하다, 우선 내일 아침에 가서 카드 결재한 거 보여주고, 빈 자리 하나 정도는 있겠지? 하면서도 불안하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면서도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출발지로 가고 있는데, 마침내 김다은 가이드로부터 안내 문자가 날아와 얼마나 반갑던지....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장태산 자연휴양림 공기가 더 청량하고, 쭉쭉 뻗은 메타세퀘이어 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눈이 시원해졌다.

산림욕장 가는 길에 전시된 글들을 읽으며 감동하고,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몸과 마음이 힐링되었다.

마곡사 계곡은 물이 콸콸 흘러내리는 소리가 너무 좋았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쉬면서 폭염을 이기고 돌아왔다.

김다은 가이드님의 매번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문자로 알려 주시고, 안내 멘트도 얼마나 똑부러지게 잘하던지..

BS투어는 버스도 직영이고, 기사님, 가이드님들도 월급제라는 이야길 듣고, 믿을만한 회사라는 생각이 들어 회원가입까지 하였다.

기사님, 김다은 가이드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